“유로존 리스크, 亞 증시 발목잡아”

입력 2013-03-28 15:25  

성공투자 오후증시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그동안 키프로스에 가려졌던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키프로스 문제와 더불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해외시장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시장은 연준위원 4명의 발언이 있었는데 양적완화 지속 가능성이 하락폭을 줄이면서 마감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탈리아 문제가 시장의 발목을 잡고 이러한 흐름 속에 키프로스 문제까지 영향을 주면서 유로존 리스크가 발목을 잡으며 전반적으로 아시아 시장은 하락 출발했다.

그런데 중국에서 사모펀드 관련 내용 등 투자상품을 엄격히 통제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을 하는 등 업종 전반으로 하락을 키우고 2.5% 이상 하락 출발하며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어제 미국시장에서 연준위원들의 양적완화 지속과 중국의 제조업 순이익 증가율이 17.2% 넘게 나왔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은 유로존 리스크와 중국시장이 발목을 잡고 전반적으로 하락해 호주의 경우 0.4%, 일본은 1.6% 중국이 2.6% 정도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장은 2시에 발표되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하락폭이 약간 적은 모습이다.

어제 미국시장은 이탈리아 문제로 1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가 하락폭을 줄였다. 그 이유는 연준위원 4명의 발언 때문이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QE 관련한 출구전략은 머나먼 미래의 일로 지금은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연준의 통화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총재는 기업인 회동에서 QE가 미국 경기회복 속도를 높이며 당국이 바랬던 효과를 주고 있다는 발언을 했고 현재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CFA 포럼 연설에서 고용지표가 계속 호전을 보이고 있고 경제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면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발표했지만 경기부양책은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코처라코카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는 연준이 제시했던 실업률 6.5%나 물가상승률 2.5%보다 더 강한 실업률 5.5%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경기부양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전반적으로 연준위원들은 긴축에 대한 부분을 외면하고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 하락을 막아냈다. 연준위원들의 발언은 비록 시장에 우호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특별히 지속적인 흐름을 보이기 보다 현재 미국시장의 흐름을 보여준 것이다. 오늘 저녁 미국시장은 4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된다. 처음 예비치가 -0.1%로 위축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수정치가 +0.1%로 개선됐는데 오늘 발표되는 확정치는 수출 등의 호전에 따라 시장 예상치는 0.6% 정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흐름은 이탈리아발 유로존 리스크, 키프로스의 예금 헤어컷 관련 남유럽 국가들의 리스크 확대에 묻혀버릴 수 있겠지만 이러한 정책적인 이슈로 인한 조정에는 향후 안정을 찾으면 내수에 가담해도 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즉 중국의 수출증가 속도는 제조업 경기의 회복을 알려주고 있고 어제 리커창 총리의 수입 관련 발언 등을 살펴보면 내수부양책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의한 시장의 조정은 결국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에 금요일 성 금요일 휴장으로 유로존 대부분의 국가, 미국과 호주 등에 휴장이 있고 월요일에도 유로존 대부분의 국가들이 휴장하기 때문에 이 또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내일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생산이나 경기선행지수, 제조업 BSI 지수 등이 발표된다. 일본도 산업생산 등의 발표가 있어 오히려 글로벌 이슈에 의한 것보다 국내적인 이슈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