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급락...은행 상품 정비, 부동산 억제 여파

중국 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96포인트(2.82%) 급락한 2,236.30, 선전성분지수는 265.86포인트(2.88%) 떨어진 8,959.26으로 각가 마감했다. 두 증시는 모두 하락세로 출발해 줄곧 약세를 보였다. 선전 지수는 지난 18일에 이어 다시 9,0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은행을 비롯해 보험과 증권 등 금융주와 시멘트, 건축재료 등 부동산 관련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은행 감독당국이 재테크 상품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비유통주가 대량으로 풀리면서 금융주가 추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억제 강화 방침으로 부동산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약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거래대금은 상하이가 1,075억위안, 선전이 846억원 위안이었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사흘 연속 올랐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가격을 전날에 비해 0.0015위안 오른 6.2742위안으로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