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창업으로 연매출 5억 ‘청년창업성공기’

입력 2013-03-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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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불황의 여파로 2월 취업자 수 증가가 20만 명 선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급감하면서 청년층 실업률이 2년 만에 9%를 다시 돌파했다.

작년 9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대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중 63%는 "창업할 의향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철저한 계획 없이 현실 도피형 마인드로 사업을 시작하면 십중팔구 실패의 쓴잔을 마실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불황에는 한가지 아이템만 판매해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면서 “예비창업자들은 되도록 십 년 이상 고객들로부터 검증된 브랜드와 한 가지 메뉴가 아닌 복합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사를 처음 시작하는 청년 창업자의 경우 실속 있는 소자본창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은 리스크가 적고 투자금 회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

실제로 피자나라치킨공주 연신내점 유기택 점주의 매장은 투자비가 3천만 원대의 소자본 창업으로 약33m² 정도의 규모의 배달매장이다. 2년째 매장을 운영중인 유 점주의 작년 매출은 5억 원을 훌쩍 넘겼다.

“막상 내 가게를 오픈하려니 로열티를 주는 외국계 브랜드는 창업 비용이 너무 비싸고, 동네에서 하는 장사인데 피자 하나만 팔기에는 불안했어요. 그러던 중 피자나라치킨공주를 알게 됐고 생각보다 실속 있는 비용으로 매장을 열수 있었죠. 피자와 치킨은 절대 유행 타는 아이템이 아니니깐요” 유 점주의 말이다.

올해 서른이 되는 유 점주가 나이에 비해 빨리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관련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오랜 시간 철저한 준비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유기택 점주는 “외식업 창업을 준비중인 청년들은 창업을 단순히 스펙 쌓기나 취업경쟁이 싫어서 현실 도피를 위해 선택해선 안 된다”면서 “철저히 준비하고 각오를 다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자나라치킨공주(www.pncg.co.kr)는 올해 14주년을 맞은 중견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불황을 타지 않는 피자&치킨 복합아이템으로 유명하다. 남들은 소비침체다 경기불황이다 좌불안석이지만 피자나라치킨공주는 전체 가맹점이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열기가 뜨거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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