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현장과 교사 그리고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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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15:09   수정 2013-04-26 14:28

한국의 교육현장과 교사 그리고 여성



[교실에서 만나는 어린이 그리고 문화] 14편. 한국의 교육현장과 교사 그리고 여성

왜 이렇게 영유아 보육과 교육 현장에는 여자들이 많이 있는 것일까?

현재 내가 속한 협회는 교사교육이 한창이다. 레지오 접근법 (Reggio Approach)을 한국에 도입해서 실천하려는 기관들의 교사들이 주를 이루는 이 교사 연수는 거의 98가 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은 한국의 교육현장 특히 영유아교육현장의 여성의 비율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자리라고 해도 무색함이 없을 것이다.

동영상 강의 ‘여자와 대화하는 법’에서 드러난 여성성이 갖는 의미

이것은 사실 여자라기 보다는 여성성이 갖고 있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돌봄’과 ‘공감’의 능력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런 여자들의 특징을 얼마 전부터 YOUTUBE상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여자와 대화하는 법’ 이라는 동영상을 통해서 확인해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_tB42wkoiZw&feature=endscreen



이 동영상은 여자들과 대화하기위해서는 다섯 개의 단어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진짜?

정말?

웬일이야



대박

그리고 두 번째로 ‘신도림역에서 영숙이를 만났다’라는 사건에 대해 들은 남자의 경우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몰라서 힘들어 하는 반면, 이 사건을 여자친구에게 메시지로 보낼 경우 전달하지 않은 친구에게서 ‘너 오늘 신도림역에서 영숙이 만났다며?’라고 답장이 온다고 말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 여자들의 대화방식을 또 다른 관점에서 조명했을 때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여자들의 대화방식은 보다 탄력적이다.

여성들의 대화방식은 보다 수용적이다.

여성들의 대화 방식은 공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자들의 대화 안에는 보이지 않는 구조가 숨어 있다. 하나의 이야기는 어느 새 다른 이야기로 전환되는데 그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나 이유가 없다. 전환의 이유는 공감하기 위해서 혹은 수용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그렇게 다른 이야기를 하다 다시 그 이야기로 돌아가기도 하고 두 가지를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세 번째 화두로 전환되는 것은 여자들에게 있어서 식은 죽 먹기와 같다. 이렇게 여자들의 대화는 공감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구조에 의해서 탄력적으로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이 이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발자국 물러서 여성이 이야기 하는 굵직굵직한 대화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보통 이를 파악하는 능력을 초인지라고 부르는데 어린이들이 가상놀이 영역에서 초인지가 발달한 일반적으로 놀이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

여성들의 이러한 특징을 이해했다면, 이제 아이들의 놀이와 사고방식을 떠올려 보자. 옹아리를 거쳐서 발음이 명확하지 않는 말로 대화를 시도하고 연습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만남과 교류, 대화하는 방식을 알아간다. 또한, 아이들은 가지고 놀던 유연한 와이어 철사를 고래로 만들었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송이로 둔갑시키는 대화법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은 보다 은유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하고 말하는 방식을 갖고 있다. 이는 단순히 놀이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사용해 보고 그것을 친구와 만나 나눠 봄으로써 나의 지식이 또래 사이에서 얼마만큼 공신력을 가질 수 있는지 실험을 지속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는 성인이라면 이런 은유의 맥락을 탄력적이고 수용적이며 공감하며 주고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여자들이 지닌 대화의 특성은 보다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린이들의 이런 은유의 대화법이나 놀이방식, 세상을 알아가는 책략을 꿰뚫어 보기 위해서는 성인으로서 많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단순히 책을 통해 학습한 지식뿐 아니라 현장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로 쌓아가야 하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그 노력의 첫걸음을 뗀 교사들이 3주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협회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듣기 위해 엉덩이를 길게 붙이고 경청하고 있다. 이 좋은 봄날에 말이다. 교사들의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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