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거듭된 북 리스크' 외인 매도..코스피 사흘째 후퇴

조연 기자

입력 2013-04-03 17:16  

<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4월 들어 좀처럼 상승장을 보기가 힘드네요. 코스피는 오늘도 하락 마감했죠?

<기자>
네,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여전히 1980선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3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2.93포인트, 0.15% 떨어진 1983.22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밤 키프로스 구제금융 최종 합의와 미 경제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오늘 코스피는 1990선을 넘는 강세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리포트로 전해드렸듯이 개성공단 출입국 지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한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며 지수는 내림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2411억원 팔자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반면 기관은 2499억원가량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북한발 악재는 원달러 환율도 흔들었는데요.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개장부터 1120원대를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0.50원 내린 1117.50원으로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보험 등 하락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통신업이 2.14%, 의료정밀이 1.16%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삼성전자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이 하락한 반면 현대모비스와 포스코, SK하이닉스, SK텔레콤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투자자별 매매상위 종목은 STX그룹주 인데요.
바로 어제죠, 지난 2일 STX조선해양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했다고 밝힌 이후 급락세를 일제히 보였습니다.
STX조선해양은 이틀째 하한가로 떨어졌고, STX와 STX엔진, STX중공업 등도 모두 6~10%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STX팬오션만 유일하게 3.70%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반면 코스닥은 상승했네요?
4년만의 최고치라고요?

<기자>
네, 3일 코스닥은 어제보다 5.13포인트(0.93%) 상승한 557.96로 마감했습니다.
2009년 5월 21일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인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코스닥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361억원, 기관은 745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000억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거듭된 북한 리스크는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의 주가도 흔들었는데요.
대표적인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은 2.70%, 인디에프는 2.30%, 광명전기는 2.21%, 대동스틸은 2.85%, 제룡산업은 1.63% 하락했습니다.
오늘 코스닥시장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기업도 있습니다.
바로 세호로보트인데요.
연성회로기판 부문 자동화 장비 업체인 세호로보트는 오늘 공모가 7800원에 두 배 가까이 되는 14000원에 시초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이후 오늘 장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상당수의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증시 거래대금도 반토막이 나는 등 시장 침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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