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권상우-이범수, '직업에 맞는 슈트 스타일' 따로 있다?

입력 2013-04-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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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드라마 속 남자 배우들이 슈트 열전에 나섰다. 드라마 속 역할에 따라 다른 슈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복수심에 가득 찬 이차돈 역을 맡은 강지환은 단정한 슈트라인을 보여준다. 특히 과하게 멋을 낸 것처럼 보이지 않아 세련되고 심플하면서도 남성미가 돋보이는 어깨 라인이나 다리 길이를 강조해 살아있는 슈트 핏을 보여주고 있다. 셔츠 위에 브이넥 니트를 매치해 단정하고 세련된 룩을 보여주기도 하며 몸매가 부각되는 슈트로 남성미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야왕’ 속 권상우는 차갑고 시크한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클래식 슈트 패션을 선보였다. 시크한 블랙 컬러부터 네이비, 클래식한 체크 패턴까지 다양한 패턴의 슈트 패션을 보여줬다. 또한 도트 등의 패턴이 돋보이는 타이를 매치하는가 하면 니트 소재 타이로 색다른 느낌을 줬다.

KBS2 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첩보요원 역할을 맡은 이범수는 캐릭터에 맞게 액세서리 등을 최소화해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주로 타이는 생략한 채 깃이 높은 셔츠의 단추를 오픈해 요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기본 디자인에 디테일을 배제해 무거운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


▲ 직업에 맞는 슈트 스타일
조군샵 김광민 이사는 “대기업이나 이미지가 중요한 영업사원들은 클래식한 느낌의 슈트 스타일로 차려입는 것이 좋다. 슈트를 단정하게 차려입은 남성들에게서 신뢰감과 안정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업무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본 베이직 슈트가 너무 지루하다면 베스트나 니트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좋다. 베스트를 매치하면 남성다운 카리스마를, 니트를 매치하면 캐주얼 느낌이 배가 된다.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하는 연구직 종사자들은 불편한 슈트 차림보다는 좀 더 편안한 차림이 일의 능률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적당한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오피스룩에 동떨어지지 않는 세미 정장을 추천한다.

노타이 차림의 셔츠에 치노 팬츠를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단정한 디자인의 티셔츠에 테일러드 된 재킷과 코트를 매치하면 세련된 세미 정장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로퍼로 마무리하면 금상첨화다. (사진=SBS, KBS2 드라마 방송 캡처, 조군샵)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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