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8.5조 '선방 전망'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4-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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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5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됩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8조5천억원에 달하면서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올해 초 우려와는 달리 썩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20여개 증권사가 내놓은 1분기 실적추정치는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 8조5천억원, 순이익 6조9천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8조8300억)보다는 줄어들었지만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치입니다.

실적의 70%를 차지하는 모바일(IM)부분의 역할이 컸습니다. (IM부분 영업익 약 6조원 추정)

<인터뷰>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
(0006)"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높았다. (0010)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6천6백만대 예상했는데 실제적으로 7천만대 나갔다. PC용 D램가격이 올라 반도체분야 수익성이 좋아졌다. (0031)

실제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1월 7조9천억에서 이달 초 8조5천억원대로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 : 1월초 7조9322억, 2월초 8조2297억, 3월초 8조2468억, 4월초 8조5213억) (자료:에프앤가이드)

여기에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지난 3일 수요사장단 회의 이후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잘나왔다"고 말해 일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다시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달부터 갤럭시S4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추정치 : KB투자 10조2천억, 하나대투증권 10조, 대신증권 10조, NH농협증권 10조5천억)

또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사업의 실적 개선도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현재 지정학적리스크 등으로 외국인 물량이 출회되는 추세여서 갤럭시S4의 판매량 약2500만대가 확인되는 5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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