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이팔성 회장 용퇴 촉구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3-04-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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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사실상 용퇴를 촉구했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상반기까지 우리금융지주 매각 여건 점검과 함께 구체적인 매각 방안과 일정, 시기 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은 또, 경영권 매각, 분산 매각, 자회사 분리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민영화 의지와 철학을 같이 할 수 있는 분이 우리금융을 맡아야 한다"며 "강만수 KDB산은지주 회장과 권혁세 금감원장이 용퇴를 하면서 부담을 많이 덜었다"고 우회적으로 강조했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신 위원장은 "금융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며 "공익을 사유화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관련해 신 위원장은 "정부가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금융감독체계 개편 계획서를 국회에 6월말까지 제출하도록 합의했다"며 "금융위 차원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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