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70%가 적자..축산농가 "등골 휜다"

입력 2013-04-08 09:07  

지난해 축산농가가 키운 한우 가운데 고품질 한우만 겨우 적자를 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축돼 등급 판정을 받은 한우는 총 84만2천771마리였다. 육질 등급별 평균 가격은 `1++` 등급이 마리당 716만4천원, `1+` 등급 648만7천원, 1등급 593만8천원, 2등급 499만7천원, 3등급 380만원이었다.

전국 78곳의 도축장에서는 소를 도축하고서 지방 분포(마블링), 색깔, 성숙도 등을 따져 최고 등급인 `1++`부터 최하위인 3등급까지 5개 등급을 매긴다.

한우 마리당 평균 생산비가 현재 603만원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1+` 등급을 받아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 `1++` 등급은 마리당 113만4천원, `1+` 등급은 45만7천원의 순익을 거두지만 1등급은 9만2천원, 2등급은 103만3천원, 3등급은 무려 223만원의 적자가 난다.

지난해 도축된 한우 84만2천771마리 가운데 `1++` 등급을 받은 한우는 7만8천44마리, 9.3%에 지나지 않았다. `1+` 등급 판정을 받은 한우도 20.2%에 불과하다. 둘을 합쳐도 29.5%다. 대부분 한우는 1등급(28.6%), 2등급(27.3%), 3등급(14.1%) 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한우의 70% 이상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의미인 만큼 축산농가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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