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 '최적화 오피스텔' 눈길

<앵커>

국제관광도시 제주와 국제업무도시 송도에 호텔급 부대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이 잇따라 들어섭니다.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 우려속에서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생존전략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문을 연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견본주택입니다.

오픈 이틀만에 1만 5천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인근에 국내외 유명대학 캠퍼스가 위치해 있어 젊은 층의 수요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강정원 서울 강서구

"일단 붙박이장과 옵션 선택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 같아서 학생들한테는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김준수 경기도 안산

"면적도 괜찮고 제가 직장이 송도로 옮겨서 평당 분양가도 500만원대고 해서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스탠딩>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이 오피스텔은 초소형으로만 구성된 만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렇게 실내 한쪽 벽면을 붙박이장으로 만들어 오피스텔에서 부족하기 쉬운 수납공간을 확보했습니다."

2동에 걸친 오피스텔 4층에는 피트니스센터, 코인세탁룸,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송도 국제신도시에서 역대 분양했던 물량 중 최저 분양가란 점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윤성식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본부장

"최고 47층, 총 1,835실의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송도 신도시에 공급된 오피스텔 중 가장 낮은 3.3㎡당 5백만원대 분양가를 책정해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또 다른 국제도시인 제주도에 들어서는 `제주 디아일랜드 마리나` 오피스텔.

제주도는 급증하는 관광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10%가 넘는 평균 임대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오피스텔은 성산 일출봉의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 별장으로 활용하는 건 물론이고 호텔식 레지던스로 활용해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환 제이디파트너스 팀장

"계약과 동시에 수분양자가 저희 위탁사에 운영을 맡겨서 운영계약사가 운영을 하고 운영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수분양자에게 매월 약정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지급합니다."

관리나 시스템도 6성급 호텔처럼 운영됩니다.

모닝콜, 청소대행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 통역, 관공서 업무대행, 항공권 예약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과잉공급의 우려속에서도 오피스텔들이 나름의 생존전략으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