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진단] FOMC, 의사록 조기발표로 투심 자극

입력 2013-04-11 08:14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진단

대한금융경제연구소 정명수 > 당초 뉴욕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에 공개될 예정이었던 FOMC 회의록이 오전에 공개됐다. 그것이 오히려 증시 랠리에 도움이 된 듯하다. 지난달 19, 20일에 열린 FOMC의 회의 내용을 보면 양적완화의 혜택이 비용보다 크며 그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 관리도 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경기상황에 따라 양적완화 규모를 더 늘릴 수도 있다는 견해까지 나온 상황이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여전했다. 이들은 예상대로 노동시장 여건에 대한 전망이 개선된다면 하반기에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연말쯤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는 위원들은 연말까지 현재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연준이 금융시장 안정성 저해를 낮추기 위해 모기지담보증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채권의 만기 보유 주장은 채권시장에서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아예 시장 밖으로 퇴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FOMC 회의 직후의 연설에서 경기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자산매입을 더 늘릴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3월의 중국 무역수지는 예상 밖의 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증가율은 예상보다 부진하고 수입증가율이 전망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수출 신장세가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오히려 내수 시장이 강력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중국정부는 3월 무역수지가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인 2월 153억 달러 흑자, 3월의 152억 달러 흑자를 뒤집은 것이다. 수출은 10% 증가했는데 지난달 21.8% 증가했던 증가율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반면 수입은 14.1%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의 내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났다고 해석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위안화 표시 장기채권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정부의 신용등급이 떨어진 것이다. 중국의 위안화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내리고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대외적인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나타내는 외화표시채권은 A+를 여전히 유지했다.

피치는 낮은 평균소득과 뒤떨어진 정부 수준 등을 등급 강등의 이유로 제시했다. 실질적인 이유는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피치는 유사금융, 이른바 그림자 금융을 포함한 중국의 총 신용대출이 지난해 말 국내 총생산 대비 198%에 달했는데 2008년 말 128%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증가 속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가 GDP의 25%인 12조 8500억 위안에 달한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등급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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