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어닝쇼크'‥주가 반토막 '직격탄'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4-11 10:42   수정 2013-04-11 11:32



GS건설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1분기 실적을 내놓자 주가는 하한가까지 급락했고 유동성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GS건설은 10일 영업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013년 1분기 매출 1조8,239억원, 영업손실 5,355 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이유는 해외 플랜트와 환경 프로젝트에서 원가율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올해 올해 영업이익은 대규모 부실 정리를 통해 상반기에 6,744억원, 하반기에 1,244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KDB대우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NH농협증권, 한화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7개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중립이나 비중축소로 하향조정 했다.

특히 목표주가를 35,000원~38,000원 수준까지 하향 조정했다. GS건설의 전일 종가(49,400원) 대비 30% 넘게 낮은 수준이다.

GS건설은 시장의 뭇매를 맞고 개장과 함께 하한가를 보이며 4만2천원까지 추락했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12일 주가(91,500원)와 비교해도 반토막 이상 주가가 내린 셈이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주택사업에서 미분양이 좀처럼 줄지 않은 것도 GS건설의 실적 악화 요인 중 하나다.

메세나폴리스, 일산 자이 등 서울.수도권과 지방 사업장을 포함해 미분양 물량이 수천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해외 마진율까지 떨어져 대형 건설사들도 경영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워크아웃에 돌입한 쌍용건설이 대표적인 사례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GS건설의 자금난이 심각하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청산절차를 밟으면서 건설 출자사에 대한 우려감도 커졌다. GS건설은 용산 사업에 200억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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