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개선 여부 주시..북 리스크 상존"

입력 2013-04-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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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서상영>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내용이 FOMC 회의록 공개를 통해 나오면서 시장이 상승했다. 이것이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게 만들면서 아시아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의 경우 엔화가 100엔 가까이 올라서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 출발 후 현재는 1.5% 내외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금리 동결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 전환했다가 그대로 재차 안정을 받으면서 현재 강보합 상태다. 중국은 경제지표들이 우호적으로 해석되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제 중국의 수입증가 소식으로 0.7% 내외의 상승 중이다.

연준의 회의록이 예상보다 빨리 발표됐는데 이는 그 전날 이미 일부 유출됐기 때문에 시장의 혼란을 회피하고자 장 시작 전에 미리 발표한 것이다. 그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에게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는 점에서 시장은 좋게 반응했다.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채권매입 속도를 늦추고 향후 몇 번의 회의를 통해 유동성을 점차 줄이다가 연말에 종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내용이다.

작년 말 연준의 실업률 6.5%에 대한 기조를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줄기차게 양적완화를 종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올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지표 결과가 좋게 나왔기 때문이었다. 3월에 제조업 소비심리지수, 고용지표 등에 악화가 나오면서 이러한 조기종결 논의 자체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 더 크며 당분간은 양적완화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판단이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를 북돋았다.

오늘은 최근 둔화되고 있던 고용지표들의 흐름이 멈출지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38만 건 이하로 내려가야 고용지표가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는데 현재 예상치는 36만 5000건이다. 우호적으로 나올지, 지난주에 이어 악화될지가 관심이다. 그 외에는 특별한 실적 발표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므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내일은 우리 시장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된 이슈인 존 캐리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있어 여기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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