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이별보다 더 아픈 상대의 행동은?

입력 2013-04-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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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 미혼남녀 351명(남성 173명, 여성 178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이별보다 더 아픈 상대의 행동은?` 및 `이별 후 상대에게 지켜주는 ‘매너 기간’이 있다면 얼마나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별 후, 이별보다 더 아픈 상대의 행동은?`이라는 질문에 미혼남녀의 53%는 ‘이별 직후, 벌써 다른 사람과 만나는 그(녀)’라고 대답했다. 이별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다른 사람과 만나기 시작하는 상대의 행동이 ‘이별보다 더 아픈 행동’ 1위로 나타났다.

이어 24%의 응답자는 ‘SNS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한 내용 업로드’라 답했으며, 12%는 ‘우연한 마주침, 모른 척 눈길을 돌려버리는 것’, 6%는 ‘내가 준 선물이 한꺼번에 택배로 돌아온 것’, 5%는 ‘주위에 이별의 이유가 나인 것처럼 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혼남녀들은 이렇듯 이별 후 상처가 되는 행동을 상대에게 하지 않거나 적어도 티 내지 않는 ‘매너 기간이 있다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는 ‘한 달’이라고 답했으며 27%는 ‘3개월’, 2%는 ‘6개월 이상’이라고 답했다.

가연결혼정보의 박미숙 이사는 "헤어짐이 끝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그 동안의 사랑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텀도 필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지켜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마무리이자 좋은 기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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