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원 개념발언과 아이비 스킨십 자제 발언 (사진 = 민원기 기자)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주원 개념발언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가수 아이비가 ‘키스미 케이트’,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고스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아이비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뮤지컬 ‘고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진지한 역할을 맡았다. 새로운 도전이다”고 말문을 연 뒤 “그동안은 실제 성격과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면 이번에는 청순하고 진지한 역할이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유튜브로 동영상을 찾아 본 결과 키스신에 베드신까지 있어 나의 장점인 섹시함을 어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아이비는 이어 “작품과 사랑에 빠질 준비가 돼 있다”며 “스스로도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이비는 주인공 샘 위트 역의 주원과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그린다.
아이비는 “주원, 김준현, 김우형 등 잘생긴 남자배우들과 함께 한다는 게 벌써부터 설렌다. 열심히 사랑에 빠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경림이 “도자기 신 등 스킨십이 많은데 주원 씨가 팬이 많다”고 하자 “최대한 밀착하지 않도록 하겠다. (팬들 반응이) 무섭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한편 이날 오디션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오디션 봐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선배님들도 오디션을 보신다”는 주원 개념발언이 주목을 모았다.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가 주연으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동명의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11년 3월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작품으로 첫 선을 보였다. 한국 공연은 호주, 네덜란드 등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으로 신시컴퍼니가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공연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주인공인 샘 위트 역에는 주원, ‘레미제라블’의 김준현과 김우형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몰리 젠슨 역은 ‘시카고’의 아이비, ‘레미제라블’ 박지연이 함께 연기한다. 이 밖에 오다메 브라운 역에 최정원, 정영주, 칼 브루너 역에 이창희, 이경수 등이 함께 극을 이끌어간다. 또한 음악감독은 박칼린이 맡는다.
주원 개념발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 ‘고스트’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014년 6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7개월간 장기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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