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마감]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신인규 기자

입력 2013-04-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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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9일 뉴욕증시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거의 없는 가운데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7포인트 높은 1만4547.51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9.69포인트 뛴 3,206.06을, S&P 500 지수는 13.64포인트 오른 1,555.2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 주 전체로 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번 주에 2% 넘게 떨어져 올들어 주간 단위로는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19일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시장의 예측과 부합한 기업 실적, 그리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맥도날드를 들 수 있겠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1분기에 순익 12억7천만 달러, 주당 순익 1.26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익과 주당 순익 모두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이 월가 예측치를 상회했구요.



다음 주에도 캐터필러와 애플, 퀄컴, 엑손모빌과 같은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가 상승 탄력이 예전같지는 않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유럽증시 살펴보겠습니다.


한주간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증시도 그간의 하락을 만회하는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52% 오른 285.21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9% 오른 6천286.59로 마감했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영국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내렸지만 장 마감 이후의 소식이라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는 1.46% 오른 3천651.96, 독일 지수는 0.18% 하락한 7744.77로 각각 마감했지만 독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담에 이어 이어질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춘계회의 등을 앞둔 기대 심리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포르투갈이 다음주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다소 안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앞서 잠시 짚어드렸지만 장 마감 후 나온 영국의 신용강등 소식은 이후 해외증시에 다소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트리플에이에서 더블에이플러스로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구요, 피치는 영국의 취약한 경제와 재정 전망이 강등의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0.8%와 1.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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