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당분간 숨고르기‥화학주 긍정적"

입력 2013-04-23 11:22  

마켓포커스 1부 - 집중분석 코스피 기술적 전망

동양증권 정인지 > 미국시장은 중장기적으로 탄력이 둔화된 국면이고 단기적으로는 바닥권에 도달한 상황이다. 최근에 나온 반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런 흐름은 당분간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겠다.

S&P500 주봉 차트를 보자. 장기채널 상단선을 돌파하고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안착 확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리고 저점에서 그은 추세선이 지지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 지지대에서 반등 시도가 나왔다는 점이 굉장히 긍정적이다.

문제는 MACD라는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에 탄력이 둔화되면서 매도 신호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도달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반등해 다시 채널 상단선까지 가는 그림이 나오면 상승이 이어질 수 있지만 만약 여기서 반등한 후에 다시 조정국면으로 진행되거나 반등의 폭이 의외로 작아진다면 조정폭이 깊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S&P500 일봉 차트를 보자. 60일 이평선에 도달해 박스 하단선이다. 추세선에도 걸려 있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60일 이평선에서 반등을 해 이 추세가 살아날 확률, 다시 탄력이 둔화될 확률은 거의 반반 정도다.

단기적으로 1600포인트 부근의 이전 고점대 수준까지는 최소한 열어둘 수 있겠지만 그 후에 조정을 받으면서 저점을 높여나가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 후에는 120일 이평선까지 밀릴 수 있는 흐름도 생각해야 한다. 미국시장은 단기적으로 충분히 바닥권으로 볼 수 있지만 단기반등 이후의 흐름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60주 이평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주가가 이탈했다. 그런 때는 보통 급락이 나타난다. 이미 지난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2주 전이나 일주일 전에는 지수가 단기적으로 굉장히 폭락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지수가 좋지는 않지만 감사해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코스피 주봉 차트를 보자. 60주 이평선의 탄력이 둔화되면서 깨지면 단기적으로 폭락하는 장이 나타나는 상황을 생각할 수 있다. 2011년 8월에도 그랬고 2012년 5월에도 그랬는데 지금은 부드럽게 하락 전환되면서 깨진 후 많이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어제까지 반등 시도가 나온 상황이었는데 급락이 아니라면 하락에 대해 큰 의미는 부여할 수는 없겠다.

지금은 중기적으로 바닥을 찾아야 하는 상황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반등해 2000을 넘었다고 해도 상승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지난번에는 저점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강화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로 뚫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지만 그 패턴이 실패했기 때문에 급락이 나타나지 않고 낙폭이 제한되면서 반등에 성공한다고 해도 어쨌든 지금부터는 그것을 횡보로 봐야 한다. 목표치를 좋게 보더라도 2050포인트, 일반적인 경우라면 2000포인트 전후 수준에서 목표를 봐야 한다.

만약 시장이 강세 전환된다면 2050포인트까지 강하게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2000포인트 부근이 지지되는, 다시 저점이 높아지는 패턴이 진행되면 이후 추세 상승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중기 박스권 정도다. 다만 우려했던 급락장으로의 진행은 일단 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장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제일 좋다. 올해 1월 120일 이평선이 지지되다가 3월에는 60일 이평선이 지지됐다. 그런데 다시 120일 이평선까지 내려와 반등하는 모양이다. 지금은 조만간 횡보를 하면서 추세가 나지 않으면 추세선이나 120일 이평선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120일 이평선을 다시 이탈하는 모양이 나타나면 급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상승 추세 전환은 굉장히 어려워진다.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현재까지는 제일 좋지만 여기서 단기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120일 이평선이 이탈하면 탄력이 둔화되는 구조가 될 수 있다. MACD라는 보조지표도 고점이 확연히 낮아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매수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화학 업종은 박스권 하단선을 조금 이탈했지만 어쨌든 바닥권을 만든 모양이고 MACD도 매수 신호가 발생했다. 운송장비 업종도 채널 하단선을 일시적으로 이탈했지만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금융 업종도 채널 하단선에서 지지를 성공했고 중요한 지지대를 받고 있어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단기적으로는 반등 구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단기 반등 이상의 상승이냐의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

코스닥 시장은 사실 상당히 견조한 시장이다. 왜냐하면 565포인트가 장기 박스권 상단선인데 563포인트까지 갔다가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런데 코스닥 차트를 보면 지난 4월 초 저점에서는 60일 이평선까지 하락했고 지금은 그보다 위에서 단기 저점이 만들어지는 모습이다. 횡보하면서 저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그런데 왜 추세로 가지 못할까. 이평선들은 상승 후 다시 추세를 만들기 위해 모이는 시간이 필요한데 60일 이평선이 올라 550 부근에서 수렴되는 시점이 되면 위든 아래든 방향이 날 것이다. 현재로서는 위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장기박스 상단선을 뚫을 때는 몇 달 정도 등락을 거듭하는데 지금은 약 두 달 정도 되어 가고 있다. 5월 중순이 되면 방향이 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위를 뚫으면 장기 박스를 뚫는 것이기 때문에 100포인트가 더해진다. 560포인트에서 100포인트이니 660이다. 그 660을 보러 가는 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지금은 높다. 만약 실패하고 하락 전환이 되면 다시 450으로 가는 흐름이 될 수 있다. 지금은 일단 횡보 국면이기 때문에 1, 2주 내에 큰 방향은 없다. 방향성은 위쪽으로 조금 더 열려 있는 모습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