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김민희 열애, 옛사랑 파헤치기 필요한걸까?

입력 2013-04-24 15:04   수정 2013-04-24 15:04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배우 조인성(32)과 김민희(31)가 열애를 공식화한 24일,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달갑지 않은 이름들이 실시간 이슈 검색어로 떠올라 씁쓸함을 주고 있다.

이날 조인성과 김민희의 심야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소속사에서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만남을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으랴? 그러나 이들의 연애에 대중은 과거 연애사(史)부터 들추기 시작했다.

김민희와 이수혁(25)이 연인이었다는 것은 검색만 해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에 앞서 이정재(40)와의 연애도 공식화되지 않았나. 그런데 조인성과 김민희의 소식이 전해지자 두 사람의 이야기 보다 이수혁 이정재의 이야기가 더욱 화제가 됐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애가 아닌 세 번째 공개연애, 세 번째 남자를 중점으로 두었다.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사도 무자비하게 쏟아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귀다 헤어지는 것은 당사자들의 문제다. 주위에서 관심을 가질 수는 없지만 깊숙하게 관여해는 안 된다. 겉으로 비추어지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는 흔히 ‘지나간 연인에 대한 예우’라는 말을 사용한다. 헤어지고 지금은 남남이 됐지만 절정의 시기에는 누구보다 예쁜 사랑을 했으니 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만난 지 4개월 정도 된 풋풋한 커플, 조인성 김민희를 두고 과연 옛 연인을 언급하는 것이 맞는 말일까? 연예인에게는 ‘사생활’이라는 말이 없을 정도로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 감시를 당한다. 우리는 이것을 두고 알 권리라고 한다. 하지만 도를 지나친 행동은 눈살만 찌푸리게 할 뿐이다. 이는 새 커플에게도, 옛 커플에게도 상처를 주는 일이 될 것이다.

만남과 결혼 그리고 이혼. 이 세가지는 대중에게 가장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다. 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이만큼 조심스러운 일도 없으랴. 숨기면 숨길수록 여론은 더욱 파헤치려고 하고 가장 밑바닥까지 봐야 직성이 풀리니 연예인에게 연애 결혼 이혼은 해결해야 되면서도 가장 어려운 숙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사진=온라인 게시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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