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 "벤처 M&A 활성화 돼야"

입력 2013-04-25 16:57  

<앵커>
창업 초기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벤처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특히 벤처업계 M&A를 활성화 해 투자와 회수, 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두 평 남짓한 사무실. 청년 CEO가 모니터로 사업 개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SNS로 뷰티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젊은 사업가에게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질문을 쏟아냅니다.

큰 회사가 M&A를 제안한다면 받아들이겠냐는 장관의 질문에, 벤처기업가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작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근화 2BEAKERS 대표
"정당하게 제안한다면 충분히 검토해 볼 만 합니다. 대기업이 너무 작은 기업의 아이디어를 똑같이 따라하는 경우만 없다면 충분히 긍정적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문기 장관은 중소기업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M&A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처음 창업해서 성장할 때까지 10년씩 걸리니까, 엔젤투자자들이 10년씩 버티기 힘듭니다. M&A만 활성화 된다면 크게 문제 없죠. 투자자도 좋고, 사업가도 좋고.. 제 3시장을 열어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동화책을 만드는 콘텐츠 업체에서는 정책 관할을 한 곳으로 일원화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윤남석 박스피쉬엔터테인먼트 대표
"중기청에서 기술지원사업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막상 평가는 너무 어렵고,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는 이런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지원은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가장 힘듭니다."

최문기 장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장의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버리지 않도록 투자 확대 등 벤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해야 할 임무가 생태계 조성하는 겁니다. 그런 부분 원활하게 이끌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연결도 해줘야 하고, 크게 어려움 없도록 만들어 가야겠죠."

벤처기업인들은 창조경제 현장방문에 나선 최문기 장관에게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벤처인 육성·지원을 위해 미래창조부가 만들어지고, 장관도 관심을 많이 비춰주니까, 관심, 사랑이 있는 만큼 자식들이 올바르게 잘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벤처업계는 새 정부 정책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투자와 성장, 실패와 재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부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길 기대해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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