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 숙종(유아인)의 최측근 내관인 양군으로 출연하는 배우 이건주의 빵 터지는 영상이 유투브에 공개돼 화제다.
양군은 궁에서 숙종을 가장 잘 아는 눈치꾼으로 언제나 이순의 편인 심복으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이런 양군이 반란을 일으켰다(?). 듣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이 사건은 인경왕후(김하은) 즉위식에서 일어난 일로 현장메이킹 필름이 지난 22일 공개돼 회자되면서 누리꾼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주고 있는 것.
영상을 보면 이건주는 원삼을 화려하게 차려입은 인경에게 “이제 이 나라의 왕은 나요. 양군의 반란이요”라며 “난 이순이 아니라 양순이라 하오. 그만 우시오. 중전 이게 중전의 운명이요”라는 등 용상에 앉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촬영진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저 멀리서 유아인이 나타나자 이건주는 아무 저항 없이 순순히 용상에서 일어나 내관 양군의 자리로 돌아가면서 빵 터지는 2분간의 역모는 조용히 막을 내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촬영 아닐 땐 귀요미군요”, “양군이랑 인경! 장난치는 게 너무 귀엽다~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 했다.
한편 ‘장옥정’은 임금을 뛰어넘는 권세를 잡으려는 서인과 남인들의 암투와 순수한 마음으로 궁에 입성한 옥정(김태희)이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궁궐에서 어떻게 변해갈지 긴장과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