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구글 CEO, 벤처생태계 조성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래리 페이지 회장을 만나 창조경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벤처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제 기존 시장의 확대만으로는 경제성장이 어렵다며 새 정부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ICT와 과학기술, 문화콘텐츠를 만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하려고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구글과 한국 기업이 협력관계를 잘 이뤄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을 참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 스마트폰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구글과의 협력이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그런 점에서 래리 페이지 CEO는 벤처신화의 주역이라며 벤처 생태계 조성의 핵심 요소에 대해 의견을 들었습니다.

래리 페이지 CEO는 이에대해 학교에서 실패해도 다시 받아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업에 나설 수 있었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학교와 사회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학교 뿐 아니라 국가도 리스크 테이킹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지금 인류는 기술을 통해 가능성을 확대하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래리 페이지 CEO는 가수 싸이 현상에 대해 놀랍게 생각한다며 재미와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적 실험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