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갈수록 악화" vs "2차례 금리인하 효과 나타나기 시작"

입력 2013-04-26 20:24  

경기 진단을 두고 정부와 한국은행의 입장차가 첨예하고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가 더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내수를 비롯한 지표들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엔저와 같은 대외 여건,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하향, 재정 여건도 과거보다 순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오전 금융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와 경기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도 총액한도대출 확대를 통한 신용정책을 강조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행은 총액한도대출을 늘려 기술형 창업에 지원하는 노력을 하고 있고 선진국도 이 같은 신용정책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현재 경기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2차례 금리인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두 경제수장의 엇갈린 경제 진단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25일 발표된 지난1분기 실질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0.9% 깜짝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은행의 경기 회복론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민간소비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는데다 엔저와 중국의 저성장 우려 등 대외불확실성을 이유로 경기 회복을 단언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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