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우려 현실로··철강·자동차 '타격'

김민수 기자

입력 2013-04-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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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노믹스로 엔·달러 환율이 100엔에 가까워지면서,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28일) 내놓은 `엔화 약세에 따른 우리 수출 양향과 전망`에 따르면, 대 일본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철강 등 일본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는 품목의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대 일본 수출은 엔화 결제비중이 절반을 넘어 엔화약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1분기 대 일본 수출은 9.6% 감소한 가운데, 철강과 기계업종은 각각 25.0%, 23.9% 수출이 급감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자동차와 철강의 경우, 올해 1분기 일본의 수출이 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재부는 "엔화 약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향후 우리 수출의 하방리스크 요인이 증가 우려"가 있다고 분석하고, "환율 변동에도 버텨갈 수 있는 경제체질로 전환하는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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