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SC·씨티, 새희망홀씨대출 저소득자 '절반'뿐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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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과 SC은행, 씨티은행이 취급한 서민대출인 새희망홀씨 대출에서 저소득·저신용자 비중이 절반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의 2013년 1월~3월 중 새희망홀씨를 통한 서민지원 실적`에 따르면 외환과 SC, 씨티은행 새희망홀씨 대출의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저소득(연소득 2천만원 이하)자 비중은 각각 58.7%와 55%, 56.3%로 국내 16개 은행 평균치인 73.6%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특히 씨티은행은 전체 새희망홀씨 대출액(1천400억원)의 연체율이 8%로 시중은행 평균(2.7%)보다 3배 높았고 대출실적도 올들어 3월까지 55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연소득 3천만원 이하자 또는 신용등급 5등급이하면서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인 자들에게 11~14% 금리로 2천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서민대출 상품입니다.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국내 16개 은행은 총 5만1천명에게 새희망홀씨 대출 4천900억원을 지원했고 이에따라 지난 201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지원된 새희망홀씨 대출은 총 4조1천억원에 달합니다.

지난 3월말 현재 새희망홀씨 대출의 연체율은 2.7%로 지난해 말인 2.4%보다 0.3%p 높아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저신용·저소득자 대출비중을 늘리고 부양가족이 많은 서민에게 우대를 강화하는 등 새희망홀씨대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또 서민금융 전담창구 등 은행들의 서민금융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민금융지원 우수은행과 우수직원을 발굴해 표창하고 이를 공유하는 노력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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