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43%, 돈 많은 ‘까칠男'과의 결혼은...

입력 2013-04-29 15:11  

경제력은 뛰어나나 성격이 괴팍한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입장은 현실적이라는 반응이 많고, 외모는 뛰어나나 센스가 없는 여성과 결혼하는 남성에 대해서는 같은 남자로서 앞날이 걱정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22일 ∼ 27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714명(남녀 각 35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경제력은 있으나 성격이 까칠한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여성(43.4%)은 물론 남성(45.7%)도 ‘현실적이다’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여성의 경우 ‘한심하다’(27.2%), ‘현명하다’(21.8%), ‘속물근성이다’(7.6%) 등의 순으로 답했고, 남성은 ‘속물근성이다’(28.0%), ‘한심하다’(19.6%), ‘현명하다’(6.7%)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경제력을 최우선시하는 풍조가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해 있다”며 “따라서 여성들이 배우자 조건으로서 경제력을 다른 조건에 우선시 하는 현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모는 좋으나 센스가 없는 여성과 결혼하는 남성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같은 남성의 입장에서는 ‘앞날이 걱정된다’(45.4%)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한심하다’(32.5%)와 ‘너무 동물적이다’(12.9%), ‘부럽다’(6.5%) 등이 이어졌으나, 여성들은 ‘너무 동물적이다’(44.3%)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심하다’(24.1%)와 ‘앞날이 걱정된다’(19.1%), ‘이해한다’(12.5%)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백치미와의 결혼을 부정적(앞날이 걱정, 너무 동물적, 한심하다 등)으로 바라보는 비중은 남성 90.8%, 여성 87.5%로서 긍정적(부럽다, 이해한다 등)인 반응을 압도하여, 경제력 좋은 까칠한 남성과의 결혼에 대한 반응과 큰 대조를 이뤘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