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삼화 네트웍스)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이승기와 수지가 달빛정원에서 애틋한 ‘데자뷰 재회’를 펼친다.
29일 방송될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 7회 분에서는 자신이 반인반수라는 정체를 알게 된 후 괴로워하는 이승기와 이승기가 반인반수로 변신하는 모습을 목격한 수지가 달빛정원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이 담겨진다.
극중 수지는 이승기가 반인반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던 상황. 하지만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으로 인해 이승기를 찾아 달빛정원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있는 이승기를 보게 되고, 고민 끝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게 되는 것.
무엇보다 이승기와 수지의 달빛정원 조우는 이승기의 어머니 이연희와 아버지 최진혁이 기적적인 만남을 가졌던 장소인 달빛정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데자뷰처럼 이승기 부모가 사랑을 시작했던 상황과 똑같은 장면을 연상시키게 되는 셈이다.
특히 수지는 소정법사 김희원으로부터 자신과 이승기의 운명에 대한 비극적인 예언을 들었던 상태. 과연 두 사람이 안타까운 운명을 극복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중요한 계기가 되는 장면이었던 만큼 이승기와 수지는 분위기에 심취한 채 진지하고 열의가 넘치는 모습으로 연기에 임했다. 두 사람은 함께 대본을 읽으며 장면에 대해 장시간 동안 머리를 맞댄 채 의논을 펼쳤고 막강 호흡으로 애틋한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와 수지는 이승기 부모가 지리산 달빛정원에서 만나 사랑을 나눴던 것처럼 운명적인 사랑을 펼쳐내게 될 것이다”며 “수지는 소정법사로부터 두 사람의 비극적인 인연에 대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를 향한 거부할 수 없는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