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 작가 사진전시회 '멈춰있지만 흘러간다'

입력 2013-04-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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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는 멈춰있다. 하지만 밖의 세상은 흘러감에 흐트러져있다.”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한 사진전 `멈춰있지만 흘러간다 흘러가지만 끝나지 않는다`가 5월1일부터 예술 사진작가 노상현의 인터넷 갤러리 업노멀 (www.abnormal.co.kr)에서 개최된다.

노상현 작가는 이번 사진전에서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보고 이해하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구하고 자 했다. 현실과 비현실 속에서 무엇을 알고 있고 또 어느 쪽을 살아가고 있는지, 현재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대립의 문제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물음을 제시한다.

작가는 서울이 가진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켜 정지된 카메라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함으로 써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나 세상을 생각하게 했다. 특히 셔터스피드를 이용해 배경을 흐트러트리고 이에 대비되는 정지된 카메라 초점을 맞추어 단순하지만 명확한 주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노상현 작가는 리차드 도킨슨 (Richard Dawkins) 이나 샘 해리스 (sam harris) 혹은 크리스토퍼 히친스 (Christopher Hitchens) 같은 무신론자의 영향을 받았다. “생물학자, 뇌신경학자, 작가인 이들이 결국 애기하는 공통적인 부분은 `모른다`라는 것입니다. 즉 결론을 내리지 않고 우리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것을 애기 하는 것 입니다”라고 밝혔다.

노상현 작가는 대학에서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 했으며 2010년 개인사진전 ‘뉴욕에서 길을 잃다’를 시작으로 2011년 ‘크로스오버 crossover’, 2012년 망상 (delusion), 2013년 사이버 개인전 풍경과 jazz및 산 등이 있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sleepwalk 노상현in newyork’(2011), ‘wellington 바람의도시’(2013), ‘manhattan’(2013), ‘delusion’ 멈춰있지만 흘러간다(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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