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커리어, '파라슈트'로 끝내라] 2편. 구직성공률 12배 높이는 비결

입력 2013-05-02 07:44   수정 2013-05-02 09:10

[당신의 커리어, `파라슈트`로 끝내라] 2편. 구직성공률 12배 높이는 ‘파라슈트’ 비결
최고의 구직 방법 5가지 가운데 가장 성공률이 높은 것은 바로 ‘자기재고 분석법’이다. 이 방법은 이력서를 뿌리는 방법보다 무려 12배나 구직 효과가 높다. 그렇다면 ‘자기재고’란 무엇인가?
1. 철저한 ‘자기재고(self-inventory)’는 자신을 대안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한다. 그렇게 해서 취업시장을 다변적으로 접근하게 해준다. 직업 재훈련(retraining)은 단 1개의 취업시장을 목표로 한다. 건설노동자에게 컴퓨터 수리기사를 목표로 재훈련을 시키면 컴퓨터 수리업 시장 한 곳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만일 이 시장에서 일자리를 못 찾으면 어떻게 되는가? 재훈련은 낭비일 뿐이다. 자기재고 방법을 따르면 완전히 다른 종류의 재훈련을 받는 것과 같다. 즉 여러 개의 다른 취업시장을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자기를 훈련하는 것이다.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오로지 한 개의 직업 이름으로 정하지 않는다. 가령 자기를 회계사라는 단일 직명으로 알고 있으면 경제 상황이 나쁠 때는 매우 위험하다.
새로운 생각을 해야 한다. 당신은 이제 더 이상 건설노동자, 회계사가 아니다. 여러 가지 특기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만일 내가 가르치기, 글쓰기, 기르기를 즐기고 잘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가르치는 취업시장, 글 쓰는 취업시장, 정원 가꾸는 취업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 한 개의 취업시장이 아니라 다중 취업시장으로 나가 직업을 구하거나 바꿀 수 있다.
2. 자기재고를 잘하면 정확히 무엇을 찾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그렇게 되면 친구, 소셜네트워크, 지인, 친인척들이 당신을 더 잘 도울 수 있다. 자기재고를 못하면 이런 식으로 말한다. “실직을 했다네. 사람 구하는 곳을 알면 내게 좀 알려주게.” 사람 구하는 곳이라니, 어떤 조직을 말하는 것인가? 사람이면 누구나 다 구하는 줄 아는가? 이렇게 두루뭉수리하게 부탁하면 어떤 도움도 받기 어렵다.
구체적으로 원하는 곳을 말해줘야 한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으면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우선적으로 자기 자신을 깊이 파악하면 그만큼 구직 가능성이 높아진다.
3. 자기 연구를 잘한 결과로 꼭 취업하고 싶은 자리를 알게 되었다면 당신은 어떻게든 그 자리에 취업하고 싶어 안달이 날 것이다. 자기 연구가 없었을 때는 그런 자리를 알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그때는 구직이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의무로 느꼈다. 그런데 자신을 연구한 덕분에 이제 구직 비전을 품게 된 것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꼭 그 자리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비전이 없었던 때에는 구직이 절대 즐거운 활동이 아니었고 금세 피로하고 지쳤다. 비전이 생긴 후에는 반대 상황이 다가온다. 노력 배가, 헌신, 결심이 서고 지구력도 커진다. 지구력이야말로 투쟁을 이겨내는 밑바탕이다.
4. 자기재고 연구를 잘하면 빈자리만 열심히 뒤지지 않는다. 사람을 구하는 빈자리가 있든 없든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든 들어가 일하고 싶은 자리를 알아냈으니 그 자리가 비어 있든, 비어 있지 않든 어떻게든 앉을 욕망이 생긴다. 그리고 중간에 다리 역할을 해줄 조력자가 누구인지를 사방팔방으로 찾는다. 그 자리에 지금 당장 사람을 뽑고 있는지 아닌지는 문제되지 않는다.
5. 자기 연구를 마치고 희망하는 조직과 일자리를 파악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자리를 노리는 경쟁 구직자들이 19명이나 된다. 그들 모두 기술, 지식, 배경 면에서 나와 비슷하다. 더 알아보니 경쟁자들은 자기 연구가 부실하게 되어 있다. 반면 당신은 이 연구를 꼼꼼히 해놓았다.
덕분에 채용자에게 자신에 대해 더 상세히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그 일자리에 꼭 맞는 인재가 바로 당신임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겉보기만 경쟁 상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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