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통화정책 기조 실망감"

입력 2013-05-02 08:37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대한금융경제연구소 정명수> 시장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통화정책 기조를 보이니 증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 담보증권을 매입하는 기존의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직후 발표된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의 안정, 노동시장 개선, 가계소비지출과 기업설비투자의 개선, 주택 부문의 강화 등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여전히 재정정책이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백악관과 의회가 대립하는 시퀘스터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연준은 적절한 통화부양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자산매입 속도를 늘리거나 줄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경기상황에 따라 부양 기조를 약화시키거나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노동시장 전망이 본질적으로 개선될 때까지는 자산매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계속해서 표명했다.
우리나라도 5월 1일 휴장을 했지만 유럽 각국도 5월 1일 휴장한 나라들이 많았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경우도 5월 1일 이전에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유럽 채권가격이 일제히 상승 랠리를 보였다.
프랑스만 보면 10년 만기 국채가 1.7%, 벨기에 국채도 1.94%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 8일 기록했던 사상 최저 수준을 밑도는 수익률 하락을 보였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도 1.18%를 기록해 최근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의 위기국가들도 국채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11%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탈리아도 2년 만기 국채가 1.1%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럽의 채권시장에 돈이 이렇게 몰리는 것은 유로존의 3월 실업률이 12.1%로 높아지고 4월 물가상승률은 1.2%에 그쳐 유럽중앙은행이 현재의 0.75%인 금리를 0.5%로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애플이 비금융기관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 회사채를 사기 위해 5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8조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애플이 만기 3년에서 30년까지 6개 채권을 종류별로 나눠 회사채를 팔고 있다. 이 돈은 향후 3년 간 주주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위해 필요한 1000억 달러 재원의 일부로 사용된다.
그동안 회사채 발행이 전혀 없었던 데다가 올해 추가적인 발행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 회사채를 사기 위해 돈이 몰리고 있다. 아직 정확한 발행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50억~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주가는 추락하는 가운데 회사채가 그 인기를 대신할 것인지 시장이 주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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