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시민단체에 고발 당한 이유가 ...?

입력 2013-05-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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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로부터 고발당했다.

2일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박시후와 K씨 및 법무법인푸르메 정강찬 대표 변호사, 김도경, 신동원 로스쿨 변호사 등 총 5명을 서울 서부경찰서에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바른기회연구소 측은 "박시후와 법률 대리인인 김도경, 신동원 변호사가 주도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한 편집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은 물론 그에 가족 휴대전화번호까지 계획적으로 노출한 사실은 단순 비난만으로 그쳐서는 안 될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22조 (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 누설 금지)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바른기회연구소는 이와 함께 박시후 측이 서부경찰서에서 강남경찰서로 사건 이송을 요청한 것은 경찰에서 편파수사를 하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며 경찰 신뢰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어 불신 풍조를 조성하고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시후는 지난 3월 15일 20대 연예인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K씨와 함께 피소됐다. 박시후와 A씨 양측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카카오톡 메시지 전문 공개 등 공방전을 뜨겁게 펼쳐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박시후는 지난 달 2일 준강간 및 간강치상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으며 동석한 후배 K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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