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제한 요금제, 매출에 큰 영향 없어"

SK텔레콤은 최근 시작한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가 회사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황수철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재무관리실장)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새 요금제가 궁극적으로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기본 제공량을 초과한 음성통화량(음성 오버리지) 매출 감소가 소폭 예상되지만 초과 음성통화량은 이미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1분기는 시장이 예상보다 과열되며 실적이 좋지 않지만 2분기 이후에는 시장 안정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황 실장은 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 요금제`를 3월 출시한 이후 한 달 여 만에 120만명이 가입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기존보다 낮은 요금제를 선택한 가입자도 있지만 대다수는 기본료 6만5천원의 65 이상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미루어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률 8%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