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인하, 구조조정 대신 경기부양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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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08:18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대한금융경제연구소 정명수 > 한동안 신중한 행보를 보이던 유럽중앙은행이 경기지표가 악화되자 구조조정보다는 경기부양이 먼저라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50%로 낮췄고 최저 대출 금리도 1.5%에서 1%로 낮췄다.

기준금리 인하는 10개월 만에 낮춘 것이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떨어뜨린 것이다. ECB는 금리인하 외에도 무제한 단기 유동성 공급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자산 유동화 증권시장 지원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ECB는 당초 올해 7월 말까지로 계획했던 평균만기 1개월 안팎의 단기 유동성 공급 정책인 MRO를 내년 7월 8일까지 무제한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앞으로 단기자금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해 상황에 따라 추가 확대 여지도 남겼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중소기업을 위해 자산 담보부 증권 시장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협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고 다른 유럽 기관들과 논의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안정되고 있지만 점진적인 경제회복세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경제지표는 경제정책을 쓰기 참 어렵게 나오고 있다. 제조업 경기는 식어가는데 부동산 과열은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HSBC가 집계하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달보다 1.2포인트 떨어진 50.4를 기록했다. 하부지수인 신규수출이 지난해 10월 이래 최저치인 48.4를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져 수축 국면에 진입했다.

제조업 경기에는 적신호가 켜진 반면 중국의 4월 100대도시 평균 집값은 중국 당국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책에도 불구하고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부동산 지수 시스템에 따르면 4월 중국의 100대 도시 집값 평균은 전월 대비 1% 상승한 1만 98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11개월 동안 연속적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정부 통계를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으로 5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난주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 8000건 줄어든 32만 4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 34만 5000건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은 35만 8250건에서 34만 2250건으로 줄었다. 20일까지의 연속 청구건수도 12만 2000건 줄어든 302만 건으로 집계됐다.

3월의 무역적자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적자 규모가 3년래 두 번째로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11% 감소한 3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423억 달러 적자를 예상했었다. 수입이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적자 축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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