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KB금융 회장 선임 박차..."누가 나오나?"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5-06 16:15   수정 2013-05-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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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공모가 오늘 마감됩니다. KB금융지주도 이번주 어윤대 회장 후임 선출에 시동을 겁니다. 박근혜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을 판가름 할 수 있는 시금석인 만큼 금융권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6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공모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29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외부의 헤드헌팅 업체를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금융은 관련된 내용을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추위 관계자들도 연락을 끊은채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차기 회장 적임자로 신속한 우리금융 민영화를 내세운 만큼 일단 우리금융에서 일해본 전,현직 인사들이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거나 교수,관료 같은 전통적인 후보군에서도 회장직에 도전하는 인사가 나올 것으로 점쳐집니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공모에 참여한 인사들을 상대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할 계획입니다. 빠르면 이달 안에는 최종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게 금융권의 관측입니다.

7월 어윤대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KB금융도 회장 선출에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8일 경영전략회의에 사외이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회추위 구성과 향후 일정이 논의될 공산이 큽니다. 회장 유력후보로는 사장과 행장 등 내부인사와 함께 우리금융 회장 자리를 저울질 하는 일부 외부인사의 이름이 중복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KB금융도 어 회장 임기에 맞춰 임시주총을 열어야 하는 만큼 이번주부터 회추위가 가동에 들어가면 다음달 초에는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금융권은 새 정부 들어 첫 민간 금융지주의 회장 선출인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박근혜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을 미리 가늠할 수 있기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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