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관리비 '감사'

입력 2013-05-07 09:43   수정 2013-05-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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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관리비 납부하다 보면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부과됐다 생각된 적 있으십니까?

사용내역도 세세히 알기 어려워 답답하기만 한데, 이번에 서울시가 이와 관련한 감사를 벌인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현각 기자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관리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10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오는 20일부터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는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아파트관리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박원순 시장이 이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가 감사에 나선 것은 아파트 이권을 둘러싼 비리가 만연하면서 관리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감사를 통해 비리가 적발된 아파트 단지는 관리소장의 주택관리사 자격을 정지시키거나 위탁 관리 회사의 영업을 정지시키는 등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입니다.

또,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의 비리가 드러나면 과태료 부과와는 별개로 형사 고발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향후 감사 대상을 확대해 올 연말까지 감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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