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워싱턴 도착‥내일 한미 정상회담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5-07 09:25   수정 2013-05-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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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방문 이틀째인 박근혜 대통령이 뉴욕을 거쳐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미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열립니다.
워싱턴 현지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첫 기착지인 뉴욕에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워싱턴으로 이동했습니다.
뉴욕에서는 동포간담회에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 후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반기문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진정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설명했고, 반 총장은 이에대해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을 보유하면서도 경제도 발전시킨다는 병진노선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는 양립될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라고 못 박았습니다.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두번째 기착지인 워싱턴에 도착한 후 곧바로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

방미 사흘째인 7일에는 이번 방미의 하이라이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두 정상간의 첫 만남인 만큼 한미동맹과 대북 공조, 경제협력 등 양국간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양국간 발전 방향을 제시합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북한핵의 제거를 달성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등 우리가 펼쳐나갈 주요 정책에 대한 미국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열리며,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그 결과가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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