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캐리트레이드' 현실화‥걱정만

입력 2013-05-07 16:40   수정 2013-05-07 18:50

<앵커>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빅3의 양적완화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둔화되고 싼 엔화자금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양적완화로 인한 국내 경제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빅3`는 사실상 제로금리 상태에서 무제한에 가까운 돈을 추가로 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도, 호주, 러시아 등 신흥국들도 금리를 내렸거나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로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수출입니다.

지난달 수출은 1년전보다 0.4% 증가했지만 대일 수출은 11% 두 자릿수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철강 등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품목들의 수출이 급감해 엔화 약세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엔-원 환율이 10% 떨어지면 2분기 수출이 1년전보다 1.9% 줄어들 것이란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엔캐리트레이드 자금 유입 가능성도 한층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시장에서 금리가 싼 엔화자금을 빌려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싼 우리나라 등 신흥국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늘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돈이 많아져서 원화수요가 늘어나 원화가치는 올라갑니다.

반면에 엔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되면 국내 자산 가격이 급락해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커질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면에서 불리합니다.

[인터뷰] 오정근 고려대 교수
"금리를 낮춰서 경기부양도 해야하고 금리를 낮춰 불필요한 외자유입에 동기를 약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양적완화가 거세지고 국내 금융시장의 부작용이 현실화되면서 김중수 총재의 결단이 또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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