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 비염치료방법, ‘면역력 증강해 과민반응 억제’

입력 2013-05-08 11:01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에는 계절성 비염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열흘을 넘기면 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비염은 자극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호흡기질환이다. 코가 알레르기성 항원인 꽃가루,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에 비정상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담배 연기, 공해물질 등도 원인이 되어 코를 자극하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3대 증상이 나타나지만 간혹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재채기의 경우 특징적으로 연속 5~6회 정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10회 이상 계속하여 환자를 탈진상태로 만들기도 한다. 콧물은 물처럼 맑은 액체가 흘러나오며 목구멍 뒤로 넘어가기도 한다. 그 밖의 증상은 눈이나 목 안이 가렵거나 눈물이 나고, 두통, 무취 등이 있다.

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 원장은 “환절기 기온 차에 적응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머리가 아프고 식욕이 떨어지면 수면의 질이 낮아져 만성피로를 유발하기도 한다”며 “비염 초기에는 코감기로 여겨 치료를 소홀히 하다가 만성 비염, 축농증 등으로 발전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먼저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를 위해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해 집 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은 물론 집안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과로를 피하고 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해야 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비염이 악화하는 만큼 외출 시 겉옷이나 스카프,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애완동물의 털, 담배 연기, 매연,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의학적 측면에서 비염의 원인은 항원의 접촉과 더불어 인체의 면역력 저하에 따른 과민반응으로 본다. 따라서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증강해 외부자극에 쉽게 과민 반응을 보이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이 원장은 “한약 처방이나 침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적인 호흡기 면역력을 가진 건강한 체질로 개선해 주어 자극에 노출되더라도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치료한다”며 “훈증치료, 비강 세정치료, 면봉치료, 코 스프레이, 호흡기 마사지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원인과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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