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화려한 변신'.. 더욱 화끈하게 더욱 독하게

입력 2013-05-08 14:18  


▲ 채정안 화려한 변신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 배우 채정안이 더욱 화려하고 과감하게 변신한다.

채정안은 4주 연속 수목극 1위를 수성하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한태상(송승헌)을 향한 슬픈 짝사랑을 보여준 ‘오리새끼’ 백성주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주 한태상에게 “이젠 친구로라도 보지 말자”며 처절하게 버림받은 백성주. 뜨거운 피를 가진 그녀가 그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터. “오리는 태어나서 처음 본 걸 죽을 때까지 쫓아다닌대요. 한태상 실장을 처음 봤을 때 난 새끼 오리였던 것 같아”라는 그녀의 대사는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따라서 그녀가 자신을 더욱 화려하게 치장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태상의 어머니의 존재를 알고 있고, 그의 동생을 애타게 찾는 이유도 한태상을 다시 되돌려 놓으려는 의도 아니었던가. 독기를 품은 변신은 앞으로 그녀가 사건의 열쇠를 모두 쥐고 흔들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주 절망에 빠졌던 자신의 인생에서 구원과도 같았던 태상의 포옹을 처음으로 느꼈던 숨 가빠진 성주의 사랑은 절정에 달했으나 이내 곧 끝을 맺고 말았다. 태상을 향한 집착과 때때로 신경질적인 목소리를 보이다가도 태상의 이별선언에 인간적인 매력이 드러나는 눈물 연기까지 선보인 배우 채정안. 그녀의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은 더욱 본격화된다.

제작사인 아이윌 미디어 관계자는 “백성주라는 인물은 어딜 가도 한태상 밖에 보이지 않고 한편으로 한태상을 사랑해야할 이유가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전하면서 “백성주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기 까지 더욱 한태상을 되돌아보며 끊임없이 방황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본격 2막을 예고했던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채정안의 열풍과도 같은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1회 오늘 밤 10시 MBC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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