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두산에 역대 최다 점수인 10점차 역전승을 했다.
<사진 = 두산베어스>
SK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2-12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3-12로 대역승을 거뒀다.
1회에만 두산에 9점을 헌납하는 등 4회까지 1-11로 끌려가던 SK가 믿기지 않는 역전극을 펼친 거다.
선발 이정호는 6회 4실점을 하고 내려왔지만, 시즌 첫 승이라는 기대감을 안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문제는 허약한 불펜진. 이정호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상삼은 불안한 구위를 보이며 결국 솔로 홈런을 맞고 내려갔다.
다음투수 변진수 역시 만루 위기를 자초해 3점을 내줬다. 김상현은 안타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새 마무리 후보인 오현택은 9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내준데 이어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무려 10점이라는 점수차를 벌려 놓고도 두산이 역전패 당한 배경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김진욱 감독의 `불펜 시험`이 화를 좌초했다는게 중론이다.
물론 선발 공백이 불펜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두산은 선발진이 기대 이하의 전력으로 불펜의 피로감이 상당하다.
여기에 큰 점수차로 이기는 상황인 만큼 최근 구위가 떨어진 불펜에게 마음껏 공을 던져 자신감을 심어줄 필요는 있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경기는 승패결과가 좌우한다. 이제 두산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점수차 역전패라는 꼬리표가 달렸다.
김 감독이 불펜 시험보다 지키는 야구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야수 경쟁체제를 도입해 선수 부상이 잦다는 것도 문제다.
모든 문제를 김 감독에게 돌리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감독은 승패의 책임을 떠앉을 수 밖에 없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한편 두산베어스 홈페이지내 `베어스홀릭` 팬게시판에는 김진욱 감독의 경질 릴레이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 = 두산베어스>
SK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2-12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3-12로 대역승을 거뒀다.
1회에만 두산에 9점을 헌납하는 등 4회까지 1-11로 끌려가던 SK가 믿기지 않는 역전극을 펼친 거다.
선발 이정호는 6회 4실점을 하고 내려왔지만, 시즌 첫 승이라는 기대감을 안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문제는 허약한 불펜진. 이정호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상삼은 불안한 구위를 보이며 결국 솔로 홈런을 맞고 내려갔다.
다음투수 변진수 역시 만루 위기를 자초해 3점을 내줬다. 김상현은 안타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새 마무리 후보인 오현택은 9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내준데 이어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무려 10점이라는 점수차를 벌려 놓고도 두산이 역전패 당한 배경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김진욱 감독의 `불펜 시험`이 화를 좌초했다는게 중론이다.
물론 선발 공백이 불펜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두산은 선발진이 기대 이하의 전력으로 불펜의 피로감이 상당하다.
여기에 큰 점수차로 이기는 상황인 만큼 최근 구위가 떨어진 불펜에게 마음껏 공을 던져 자신감을 심어줄 필요는 있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경기는 승패결과가 좌우한다. 이제 두산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점수차 역전패라는 꼬리표가 달렸다.
김 감독이 불펜 시험보다 지키는 야구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야수 경쟁체제를 도입해 선수 부상이 잦다는 것도 문제다.
모든 문제를 김 감독에게 돌리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감독은 승패의 책임을 떠앉을 수 밖에 없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한편 두산베어스 홈페이지내 `베어스홀릭` 팬게시판에는 김진욱 감독의 경질 릴레이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