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기관장 '물갈이'

입력 2013-05-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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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부 산하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지송 사장 후임 인선에 들어갑니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JDC) 등 국토부 산하 기관장의 물갈이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임기를 8개월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인터뷰>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LH가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선 지금이 제가 물러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LH는 오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지송 사장의 후임 공모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후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와 국토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사장을 최종 선정하게 됩니다.

국토부는 LH가 행복주택 등 국정과제 현안이 걸려 있는 만큼 사장 공모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다음달까지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지송 사장 후임으로는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1차관과 김학송 전 새누리당 의원, 하성규 전 중앙대 부총장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또 지난 1월,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이채욱 현 CJ 대한통운 부회장 이후 공석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도 공모가 진행중입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최근 4.24 재보선에서 낙선된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하마평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토부 관계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1`8" 허준영 전 경찰청장·코레일 사장 등 이야기가 있다."

인천공항공사측은 오는 12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다음달 인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역시 국토부 산하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변정일 이사장의 임기가 8일 종료되면서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합니다.

국토부 산하기관장 가운데 가장 먼저 사표를 제출했던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은 다음달 초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의 최종 결과가 나온 후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되면서 다음달 공공기관에도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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