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2.5%로 인하‥"경기부양"

입력 2013-05-09 15:41   수정 2013-05-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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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2.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정책공조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2.5%로 종전보다 0.25%p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이 같은 깜짝 인하를 단행한 이유는 정책공조와 국제공조 2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해 경기회복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같이 동참하고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럽중앙은행이나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하도 고려됐다.”
이로써 박근혜정부의 경기부양 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중수 총재는 금리인하와 추경이 시너지를 발휘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0.2%p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2.8%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내년에도 0.3%p 올라간 4.1%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불붙은 글로벌 통화전쟁에 대응해야한다는 점도 금리 인하의 고려 요소였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기축통화가 없는 나라는 자본유출입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며 주변국이 변화할 땐 같이 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달 새 금리인하로 돌아선 데에는 경기부양의 확실한 시그널을 주기 위해서지, 경기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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