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마중물‥'엔저 변수'

입력 2013-05-09 22:38   수정 2013-05-10 10:01

<앵커> 6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정부와의 정책공조를 외면하던 한국은행이 전격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재정통화정책 공조로 경기부양의 마중물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는 출범과 함께 발등에 떨어진 경기 부양을 위해 4개의 경기부양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시작으로 정부의 17조3천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은 국회 제출 20여 일만에 통과됐습니다.
그만큼 정부와 정치권이 경기 둔화의 심각성을 공감했다는 얘기입니다.
이후 34년 만에 부활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규제 개선중심의 투자활성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주에는 26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국은행도 결국 기준금리 인하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금리인하로 올해는 지금보다는 0.2%p 올라가지 않겠는가, 내년에서는 저희가 3.8% 전망하고 있는데 아마 4%를 조금 넘는 약 0.3%p 더 올라갈 것으로 추정.."
추경과 함께 금리인하 효과가 더해지면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양적완화는 하반기 국내경기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도 금리인하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신보호무역주의가 기승을 부리게되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국내수출기업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식 연세대 교수
"일본 엔화의 가치 평가 절하 속도가 굉장히 가파르게 지금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추경과 예산 조기 집행으로 경기부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부와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전격 금리인하로 선회한 한은의 정책 공조가 글로벌 경기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호의 버팀목이 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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