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작업자 사망 사고 관련 '사과성명' 발표

입력 2013-05-10 10:03   수정 2013-05-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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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10일 오전 발생한 당진제철소 작업자 5명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제철은 `현대제철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당진제철소 사망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사고로 사망한 한국내화 직원의 가족 친지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은 이어 "현재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현대제철은 10일 새벽 충남 당진시 고대면 당진제철소에서 작업중인 근로자 5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번 사고에 대한 현대제철의 입장 전문입니다.>


당진제철소 사망 사고와 관련한 현대제철의 입장입니다.

현대제철은 이번 당진제철소 사망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내화 직원의 모든 가족, 친지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지난 5월 10일 오전 1시 40분경, 당진제철소 전로제강공장 3전로 내부 보수작업 장비를 철거하던 내화물 전문 시공업체 한국내화 직원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전날 보수작업 완료 후 작업대 철거과정에서 아르곤 가스 누기(漏氣)로 전로내부에 산소가 결핍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은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르곤 가스는 대기 중에도 포함돼 있는 무독성 물질입니다. 다만 산소보다 무거운 성질로 인해 밀폐된 공간에서는 산소 결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현재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큰 슬픔을 겪고 있을 한국내화 직원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2013. 5. 10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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