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에 숙연 '감동 눈물'

입력 2013-05-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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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안중근 의사 어머님의 편지에 모두가 숙연해졌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TV특강 한국사` 특집편으로 아이돌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설명하던 중 안중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유재석은 "안중근의 세례명은 토마스다. 그래서 도마 안중근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유재석은"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세례명은 `조 마리아` 여사님이다. 이토 히로부미 암살 후 안중근 의사는 감옥에 갇히셨고 사형을 받으셨다. 어머니를 두고 사형 집행을 받게 된 안중근 의사가 불효라고 생각해 고민하고 있을 때 어머니가 편지를 보내셨다"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소개하며 "해당편지는 전언이 알려진 것일 뿐 편지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편지에는 "네가 만약 먼저 죽는 것이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생략)네가 항소한다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마음 먹지말고 죽어라...(생략)"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듣고 있던 아이돌들은 편지의 내용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들려줘 감동을 줬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시작으로 역사에 무관심했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화제가 됐다.(사진=MBC `무도` 화면 캡처)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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