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위도 적자‥현대스위스 증자 추진

이준호 부장

입력 2013-05-16 14:21   수정 2013-05-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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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1위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3천7백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해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3월말 현재 당기 순손실이 3천76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3월 말 BIS 기준 자기자본은 -7.2%로 수천억원대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없으면 퇴출당할 상황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대해 단계적 증자 방식으로 경영 안정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부실을 털다 보니 적자 규모가 커졌지만 자산이 많아서 영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사명을 `SBI 저축은행`으로 바꾸고 계열사들도 SBI 2, 3, 4 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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