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통보 받은것 없다"...신충식 "회장 겸임 모른다"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5-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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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 행장은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출과 관련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22일 이 행장은 대전 테크노파크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창업 현장 시찰에 참석해 청와대의 인사검증 결과를 묻는 질문에 "(회추위로부터) 통보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인사검증 결과가 나오는대로 회의를 열어 다음달 임시 주총에서 선임할 차기 회장 후보 1인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르면 23일 회추위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동규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겸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충식 농협은행 행장은 "회장 겸임 여부는 내가 말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손사래를 쳤습니다. 농협금융은 24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추위가 구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출범 초기 회장을 겸임했던 신 행장이 농협 내부사정에 밝다는 점에서 회장을 겸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차기 KB금융지주 회장의 내부후보로 거론되는 민병덕 국민은행 행장은 "사외이사들께서 결정하실 일"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B금융 회추위는 현재 헤드헌팅 업체에서 추천 받은 인사와 자체적으로 보유한 후보군에서 최종 면접자를 압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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