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눈 성형, 절개 안해도 안검하수 교정 가능해

입력 2013-05-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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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이 비교적 얇은 대학생 Y양(19)은 매몰법 눈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안검하수로 인해 반드시 절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다시 되돌아 왔다. 매몰법이 아니라면 굳이 수술을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Y양은 “붓기가 많이 생기면서 티 나게 수술하고 싶지 않다.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쌍꺼풀이 생기면서 눈이 커지는 성형을 원한다”고 말했다.

성형 연령이 어려지면서, 티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성형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20세를 전후로 눈성형을 시행할 때는 수술 표시가 거의 나지 않게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눈을 뜨는 힘이 약해 눈이 반쯤 감기는 안검하수 증상이 있다면 눈꺼풀이 적당히 얇다고 해도 필수적으로 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절개 눈매교정술’이 나와 눈 성형을 원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비절개 눈매교정술, 매몰법 쌍꺼풀 할 수 있다

‘비절개 눈매교정술’은 절개식과 달리 눈꺼풀 안쪽으로 실을 넣어 눈 뜨는 근육의 일부를 맞닿게 묶어 근육의 길이를 짧게 줄여주어 눈이 시원스럽게 커지는 성형법이다. 안검하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적합하며, 매몰법 쌍꺼풀 수술이 가능하다.

한쪽 눈에만 안검하수 증상이 있어 눈 모양이 짝짝이인 경우에도 굳이 절개를 하지 않고 교정할 수 있다.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붓기나 멍이 상대적으로 적고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쌍꺼풀 수술은 매몰법으로도 가능하다.

기존의 수술법과는 다르게 쌍꺼풀의 유무도 선택할 수 있어서, 쌍꺼풀 없이 눈매만 교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이마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는 경우나 눈두덩이 두꺼운 경우에는 적용이 어려울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모티브성형외과 박재희 원장은 “비절개 눈매교정술은 절개식에 비해 붓기가 적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며 “눈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 줄 수 있는 전문의를 잘 만난다면 특히 나이가 어린 경우에 회복이 빠르면서 본래 자신의 것처럼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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