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호 우리금융, M&A·계열사 수장교체 '급물살'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5-24 16:03   수정 2013-05-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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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되면서 M&A와 계열사 CEO 교체 등 그동안 미뤄왔던 현안들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순우 우리금융 차기회장은 그동안 미뤄져왔던 M&A현안들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다음달로 예정된 금호종금 실권주 공모청약은 이순우호 우리금융의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2009년 종합금융업 면허가 만료된 우리금융은 금호종금을 인수할 경우 종금면허 보유기간을 10년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700원대 수준인 금호종금의 주가가 더 오를 경우 우리금융은 금호종금 지분 30%를 취득하지 못해 인수가 어려워집니다.
그동안 수차례 좌절돼 왔던 LA한미은행 인수도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이순우 차기회장의 의중에 따라 다시 검토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해외비중이 지금 한 8~9%됩니다. 그래도 해외에서 비중이 15%까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아비바생명의 아비바지분 인수도 계속 추진됩니다.
우리금융은 현재 아비바그룹과 지분가치 산정을 놓고 협상 중으로, 민영화 논의와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A와 함께 계열사 CEO 선임과 교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공석중인 CEO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빠른시일내에 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반드시 전문성을 가진 분이 CEO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FIS와 프라이빗에쿼티는 현재 차기 수장이 정해지지 않아 이전 대표이사가 업무수행을 계속하고 있고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은 공석입니다.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의 임기가 이달 중 끝이나 이달과 다음달 계열사 수장교체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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