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병완 "국세청, 무능한 기관..철저한 수사 벌여야"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국세청은 말만 하고 실천을 못하는 무능한 기관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확대고위정책회의에서 "역외탈세를 보도한 뉴스타파는 해직 기자들로 구성된 독립 언론이라는 점에서 국세청이 이러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하지 못한 것은 매우 정보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중 국세청장이 취임일성으로 역외탈세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고, 4대 중점과제 중 하나로 역외탈세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지만 이번 일로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장 정책위의장은 "국세청은 지금이라도 공개된 인사들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벌여야 한다"며 "지하경제 양성화의 시험대가 될 역외탈세 혐의자들이 대기업 오너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일이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