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임찬규 물벼락 사과 "재발방지 노력할 것"

입력 2013-05-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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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보도자료 (사진=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홉페이지)
LG 트윈스 임찬규 선수가 인터뷰 도중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벼락을 뿌린 해프닝과 관련,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공식 사과했다.
27일 오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야구선수들을 대표해서 지난 26일 엘지-에스케이전 수훈선수 인터뷰 중 KBSN 정인영 아나운서님이 당한 물봉변에 대해 정 아나운서님과 해당방송국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앞으로 선수협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예기치 않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세리모니를 비롯하여 야구팬들께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행위들을 자제하도록 의견을 모으고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세리모니를 이유로 해당 선수에 쏟아지는 인신공격과 무책임한 주장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수협은 "야구관계자나 언론사 등 책임 있는 지위에 계시는 분들이 SNS를 통해서 인성교육과 실력 운운하면서 무책임하게 프로야구선수 전체를 매도하고 한 선수를 비난하기 위해 대중들을 선동하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다"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대안이 필요한 것이지 감정과 선입견으로 하는 무책임한 주장은 야구인들과 팬들의 갈등만 일으킬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찬규는 26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직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던 정의영 아나운서에게 물을 뿌려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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